정원 위에 핀 불꽃…순천만정원박람회 불꽃쇼 10만 '구름 인파'

조직위 예상 2배 규모 운집

23일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열리고 있다.(순천시 제공)2023.9.24/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역대급 구름 관중을 끌어모았다.

24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동천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1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 규모를 5만명으로 예상했으나, 2배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박람회 기간 중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불꽃쇼는 그간 해상에서 열린 여타 불꽃쇼와 달리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져 특별함을 더했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화는 조명·레이저·음악과 함께 가을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광장으로 나온 관람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물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긴 장마와 폭염을 이겨내고 (정원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도시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 보여주신 순천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남은 40여일의 박람회를 잘 치러내서 더 멋진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등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관람객 650만명을 기록하며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84% 수준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