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조선산업 인력난 '숨통'

대불산단 전경 (영암군 제공)/뉴스1
대불산단 전경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으로 외국인의 지역기업 취업을 지원, 조선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18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기업에서 외국인을 채용하기 전, 생산 현장 요구 기술과 직무역량을 사전 교육해 거주비자인 F-2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전남도와 함께 추진 중이다.

영암군은 사업 배정 인원 112명을 모집해 지역 조선기업 60곳에 채용을 연계했다.

전남도는 오는 22일 삼호읍 현대호텔 바이라한에서 영암군의 성과를 포함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성과공유회도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이지만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