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소방첨단장비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200억 투입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뉴스1 DB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와 중앙119구조본부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200억원 규모의 소방 첨단장비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센터 사업부지 확보와 최첨단 소방장비 지원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분당 4만5000L(대형펌프차 분당 2800L)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대규모 첨단장비다. 포소화약제 탱크차, 펌프차, 이송차 등 10대의 차량과 소방관 50명의 운영인력이 투입된다.

500만L 이상의 위험물 옥외저장탱크 398기를 보유한 여수국가산단의 대형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집중호우 시 수중펌프로도 활용돼 지역 내 침수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까지 여수산단 내 청사 1개소를 포함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시는 여수산단을 비롯한 호남권 사업장의 산업안전 확보와 화재·산불·수해지원을 위해 다양한 재난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사업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여수 국가산단 대형 화재사고 등에 총력 대응해 '안전한 여수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