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율 전국 최고' 고흥군,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 선정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예산 192억 확보
물리치료실 등 복지시설 갖춘 주택 150호 건설
- 최성국 기자
(고흥=뉴스1) 최성국 기자 = 전국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전남 고흥군에 '고령자 복지주택' 150호가 들어선다.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30일 "전남 고흥군이 2023년 국토교통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해당 사업으로 확보된 192억3000만원의 예산을 고령자 복지주택 150호 건립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주거와 의료, 돌봄, 여가 등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특화 주거 건립 사업이다.
고흥군 등은 도양읍 용정리에 물리치료실과 공동식당, 이·미용실, 카페, 옥상정원 등을 갖춘 연면적 1800㎡ 규모의 주택을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고흥군은 전체 인구 6만1542명 가운데 2만6845명(43.6%)이 만 65세 이상이다.
특히 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3198명, 차상위계층 1687명, 국가유공자 450명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상계층이 6163명에 달한다. 그러나 임대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가 돼 왔다.
김승남 의원은 "고흥군에 고령자복지주택이 건립되면 고령자복지주택 입주자들은 물론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며 "향후 다른 중앙부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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