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비상방역체계 운영
비브리오패혈증,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 서순규 기자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에 유행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종류로는 비브리오패혈증,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그 중 치사율이 30% 이상인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미생물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로 인해 감염되거나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고위험군인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면역저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기 △사용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 수돗물에 씻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형진 보건의료원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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