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곡성군수 "장미축제 성황·행복지원금 지급…민생경제 회복"

[민선8기 1년]청년 유입 대책·생활인구 활성화 추진
원탁토론회 개최 등 군정 최우선 가치 '군민행복' 실현

이상철 전남 곡성군수(사진 가운데)가 최근 관내 어르신 가구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곡성군 제공)2023.6.30/뉴스1

(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지역 축제 활성화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등 가장 시급했던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군정의 최우선 가치 '군민행복'을 위해 모두가 감동받는 행복도시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이상철 전남 곡성군수는 1일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다"며 "장미공원 확장, 기차플랫폼 준공 등 인프라 개선과 콘텐츠 보강으로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크게 성공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군민 일상회복 행복지원금을 1인당 20만원씩 2회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상공인의 상품을 우선 구매하는 근거를 마련했고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동결 등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임기 중 최대 현안으로 청년 유출 방지 및 유입 대책과 생활인구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군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청년을 중심으로 생산가능인구 확보를 통한 인구구조의 건강성 회복이 절실하다"며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 스마트팜 등 청년농업인 육성, 곡성유학과 워케이션(일+휴가) 고도화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했고, 고독사 예방 '스마트돌봄 플러그사업', AI돌봄 반려로봇 지원, 스마트 얼굴인식 도어락 설치 등을 추진했다"며 "의료봉사, 방문 진료 등 곡성에 부족한 의료서비스 인프라의 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취임 이후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지방소멸의 위협은 우리 가까이 다가왔다"며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교육, 산업, 보육, 청년 등을 아우르는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민관산학협력단을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협력단을 중심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좋은 계획을 도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군수는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군민행복'을 위한 기반 마련과 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행복정책관을 신설하고, '곡성군 군민 행복 증진 조례'를 제정해 행복 증진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그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추구하는 지차체들과 정책 공유, 개발 협력의 연대를 맺었다"며 "군민들을 모시고 '군민 행복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