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 동구청장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로 변화 성공"
[민선8기 1년]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10만명 돌파
소통 행정·인문·관광도시·미래먹거리 총력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으로 동구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로 변화를 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택 구청장은 1일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임 구청장은 가장 상징적인 변화이자 성과로 '꾸준한 인구 증가'를 꼽았다.
호남지역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지만 동구는 최근 3년에 걸쳐 '전국 인구 순유입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도심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시재생·재개발 사업 추진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9만4000여명까지 하락했던 인구가 2020년 9월 10만명을 회복했고, 현재 10만6000명까지 늘어났다. 합계출산율도 광주 평균 0.9명 대비 동구는 0.99명으로 광주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관(官) 주도하에 추진하는 탁상행정을 지양하는 대신 민·관 협력으로 '소통행정'을 추진, 지난해 10월에는 호남지역 유일 '제14회 다산목민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동구는 활력, 온정, 매력, 공존, 안전, 인문 등 6가지를 구정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를 주축으로 △활기찬 경제도시 △미래가 있는 희망자치 도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 △안전건강도시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등 6대 분야 48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 100억원 규모의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2년 차에 접어들어 상권별 특화거리 조성과 핵점포 육성, 사계절 시즌별 라온페스타 개최 등을 통해 충장로 상권과 상인들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동구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에도 나서고 있다. 동명동 '여행자의 ZIP(집)'을 통해 동구 관광을 안내하고 복합전시공간으로 다양한 관광코스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3박4일간 체류하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생활관광과 영화 '택시운전사'를 콘셉트로 한 '다시 달리는, 택시운전사'는 한달 간 누적 방문객 1만6000명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생활 속 인문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 생애출판사업 등을 추진하고, 동구 인문학당을 개관하는 등 차별화 된 전략을 펼쳤다. 올해 첫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For:rest'에는 2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인문도시 동구로서 위상을 높였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1·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전남대·조선대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추진될 3차 사업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으로 AI스타트업 사업화를 촉진하고, 제품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 구청장은 "주민 편익과 행복,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이웃 간 정(情)이 넘치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3년도 각종 성과를 바탕으로 역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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