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동구, 12일 재난대응 안전한국 합동 훈련

공연장 안전사고·다중 밀집 인파 사고 가정해 실시

지난해 10월 개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모습.(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동구는 12일 시청 재난상황실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통합 연계방식으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광주시와 동구, 23개 기관·단체, 시민 등 850여명과 장비 60여대가 동원돼 신속한 상황전파·관리, 초동조치 등을 점검한다.

훈련은 공연장 폭죽 폭발에 따른 인명사고 발생과 관람객 압사사고로 이어지는 다중 밀집 인파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최초 상황 접수·전파, 신속한 초동대응, 광주시·자치구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민·관·군·경 협업대응체계, 문제점·개선대책 중점 토론 등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대응·수습과 복구 훈련으로 진행한다.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실시하는 '통합 연계훈련'으로 '현장-상황실 다원중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주시와 자치구 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대응, 자원 지원, 수습·복구체계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고현장에 수소 드론을 띄워 밀집된 인파를 분산시키는 음성 방송 기술을 시연하고, 피플 카운팅(people count), 안면인식 인공지능(AI) 드론 기술을 이용한 실종자 수색 등 재난안전 신기술도 선보인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훈련을 통해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상황보고, 지휘·통제와 유관 기관 간 역할분담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시의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신종재난 대비 등 재난관리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범국민적인 재난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과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2021년, 2022년 2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