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양평의 섬 안좌도' 선포…9번째 명예 섬 지정

자매도시 유대강화, 상호 우호 증진 기대

신안군과 양평군은 23일 신안군 안좌도에서 '양평의 섬 안좌도' 선포식과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했다. (신안군 제공)/뉴스1 ⓒ News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과 경기도 양평군은 23일 신안군 안좌도에서 '양평의 섬 안좌도' 선포식과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전진선 양평군수,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과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체결 1주년을 기념하고 안좌도를 양평군의 명예 섬으로 선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신안 안좌도를 명예 섬으로 선점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으로 양평군과의 상호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명예 섬 지정을 통한 자매도시 간 유대감 강화와 상호 우호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안좌에 물든 양평의 모티브가 된 용문사 은행나무에도 많은 분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의 명예 섬 지정은 2020년 김해시의 섬 하의도를 시작으로 , 평택의 섬 가거도, 하남의 섬 도초도, 서울 강남의 섬 증도, 영동의 섬 비금도, 청양군의 섬 흑산도, 은평의 섬 자은도, 철원의 섬 신의도, 양평의 섬 안좌도 등 9곳을 지정했다. 올해 2곳(노원구, 여주시)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 안좌도는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한국미술 대표하는 화가 김환기 화백의 고향으로 유엔 세계관광기구(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이 있다.

일본의 야나기 유키노리 작가의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미술관 '플로팅 박물관'이 건립 중으로 세계 최고의 관광마을로 발돋움 하고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