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자리여서" "조상들 인연" "현지서 사업"…각양각색 사연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릴레이

나주고향사랑기부제 참여한 임충섭씨, 윤병태 나주시장, 나종성씨, 이기석씨, (사진 왼쪽부터).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자신이 태어난 고향 발전을 응원하는 향우, 조상 때부터 거슬러 온 나주와의 인연, 나주에 뿌리를 내린 기업인까지….'

전남 나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다양한 사연들이 눈길을 모은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기석 재경나주향우회장, 임충섭 나주평야동강RPC대표, 기업인 나종성씨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이들은 기부 최고한도인 5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기부했다.

이기석 재경나주향우회장은 "재경 향우들을 대표해 먼 길을 달려 고향사랑기부제에 먼저 동참하게 됐다"며 "기부를 계기로 전국 각지의 나주인들이 기부를 통해 고향 발전을 응원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종성 대표는 "선조 때부터 부친의 고향인 나주에 기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며 "나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제도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섭 RPC대표 역시 "이곳이 고향은 아니지만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나주는 제2의 고향"이라며 "잘 사는 나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기부자)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를 받은 지역에서는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이번 달 답례품을 기존 8개 품목에서 농산물, 가공식품, 관광, 생활서비스 등 30종까지 늘렸다.

나주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답례품 확인은 고향사랑e음에서 하면 된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