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2∼25일 충무훈련…국가비상 대비태세 확립
코로나 이후 6년 만에 자원동원·피해복구 등 실전훈련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주요 자원 동원과 다중이용시설·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피해복구 등 실제훈련을 중심으로 하는 '2023년도 충무훈련'을 실시한다.
충무훈련은 비상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을 위해 해마다 5~6개 시도를 대상으로 차량·건설기계·기술인력 등의 자원 동원 훈련과 피해복구 등 실제훈련 위주로 실시하는 지역단위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발생으로 그동안 점검식으로 축소해 실시하던 것을 6년만에 정상화했다.
시는 이날 충무훈련 평가단의 시장 접견 뒤 시청 충무시설에서 '충무훈련 최초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이어 25일까지 일일상황보고회와 사후강평보고회를 개최한다.
충무훈련 실제훈련은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훈련이다.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청사에 대한 테러대응 훈련을 농성역과 동구청사에서 민·관·군·경 통합으로 진행한다.
전시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군용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공군 1전투비행단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국가동원령 선포 때 동원자원의 임무고지와 즉각적인 응소 절차 숙달을 위해 기술인력 66명, 차량 216대, 건설기계 14대 등을 실제 동원해 대처능력을 점검한다.
시민에게는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소화기 사용과 방독면 착용 요령, 심폐소생술 체험 등 안보교육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공무원들의 비상시 임무수행능력과 시민들의 위기상황 대처능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며 "이번 충무훈련을 통해 광주시의 비상상황 때 임무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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