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들, 광주 찾아 "친일매국 검찰독재" 주권회복 시국기도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 미사 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2023.5.1/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1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 미사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 망언부터 일본과의 굴욕외교,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전쟁의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윤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이 쉬쉬하고 있지만 모든 경제지표가 곤두박질치는 중이다. 나라 살림 거덜나고 있는데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일 안보동맹'을 외치고 다닌다"며 "일본을 위해서라면, 미국이 원하는 것이라면 살을 베고 뼈를 깎고 제 발등을 찍어서라도 아낌없이 남길없이 바칠 태세다"고 덧붙였다.

또 "유례없는 성장을 이룬 기적의 코리아가 바야흐로 유례없는 내리막길에 들어서고 있다"며 "미친 듯 비탈길을 내리달려 물속에 빠져 죽었던 '돼지떼 이천마리의 질주(마르 5,13)가 떠오른다"고 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8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광주 등을 돌며 '월요시국기도회' 미사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5월8일 춘천교구 애막골성당 오후 7시, 15일 광주교구 국립 5·18민주묘지 오후 3시, 22일 의정부교구 의정부성당 오후 7시 일정으로 진행된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