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영암‧무안‧신안, 3선 도전 서삼석 대항마 누구?

재선 거치며 농수산해양 전문가 입지 굳혀
백재욱·김병도 등 민주당 경선에 나설 듯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전경./뉴스1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하는 가운데 이에 맞설 후보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선의 전남도의원과 3선의 무안군수를 지내고 국회에 입성한 서 의원은 재선을 거치는 동안 농수산해양 전문가의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서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올해 2월부터는 제21대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서 의원에 맞서 민주당 내에서는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김병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나설 전망이다.

백 전 행정관은 지난 2018년 치러진 재선거와 2020년 21대 총선 과정에서 서 의원과 민주당 경선에서 격돌한 바 있다.

22대 총선에서 세 번째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백 전 행정관이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안 출신인 김병도 부의장 역시 총선 출마를 굳힌 것으로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 부의장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이재명선대위 미래기획단 부실장,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 및 상황실 부실장,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영암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실패한 전동평 전 영암군수의 22대 총선 도전도 지역정가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4,5,6,7대 전남도의원을 지낸 전 전 군수는 민선 6,7기 영암군수로 재임했지만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우승희 현 영암군수에게 패했다.

민주당 후보군에 맞서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영암·무안·신안 당협위원장인 황두남 전 신안군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선 경력의 이윤석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였던 무안을 떠나 목포에서 22대 총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전남지역 10개 지역구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목포와 무안·신안이 합쳐져 갑과 을로 나뉘고, 영암이 나주‧화순에 붙는 안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