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드론실증도시' 공모 선정…장거리 물품배송·섬 지역 순찰

4~11월까지 도양읍·도화면·금산면 등 일원서 실증
공영민 군수 "드론기술 상용화, 고흥 드론중심도시로 우뚝"

'2023년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대상지.(고흥군 제공)2023.3.21/뉴스1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시험‧적용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드론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내용은 사회안전망 강화와 AI드론 활용 유해조수 퇴치 실증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도양읍, 도화면, 금산면, 남양면 일원에서 실시된다.

사회안전망 강화 실증에서는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한 △해양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실종자 수색 △장거리 물품배송 △섬 지역 순찰 비행 실증 등이 진행된다.

AI 드론활용 유해조수 퇴치 실증에서는 오리, 멧돼지 등을 드론을 이용해 쫓거나 포획하는 시스템을 확대 개발‧실증하게 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드론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드론 실증도시구축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뚜렷한 사업 성과가 나오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기관과 긴밀하게 협력, 관련 기술들이 상용화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고흥이 드론 중심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