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기후위기 대응 위해 나무 200만 그루 심는다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목표…21일 첫 행사
박병규 구청장 "나무 심는 것 '가성비' 좋은 탄소저감 수단"

광주 광산구 '2023 상생 희망 나무심기' 포스터. (광산구 제공) 2023.3.6/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자연과 상생하는 탄소중립 광산'을 목표로 상생‧희망 나무 심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광산구의 나무 심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 폭우, 가뭄, 미세먼지 등 다양한 기후변화에 도시숲, 녹지 등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

구는 △시민참여 나무 심기 △생활권 도시숲 확충 △가로공간 정원 조성 △민간주도 나무 심기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200만 그루 나무 식재'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첨단 쌍암공원과 하남3지구 완충녹지, 장덕공원 등 5개소에서 '상생‧희망나무 심기' 첫 행사를 갖는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광산구 누리집과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는 △특별한 날 내 나무 심기 △시민참여 마을숲 조성 공모 △도시공원 힐링공간 조성 △녹지한평 늘리기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것은 가장 '가성비' 좋은 탄소저감 수단이다"며 "시민, 단체, 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도심 속 나무 심기를 추진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광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