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산불 잇따라…산림당국, 피해·화인 조사 중(종합)
쓰레기 소각 중 날린 불씨 원인 추정 화재도 2건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날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하는 등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6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헬기 3대와 소방차 등 산불진화장비 10대, 산불진화대원 70명이 투입됐고, 1시간4분여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날려 산불로 비화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9시31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의 한 야산에서도 묘지 인근 쓰레기 소각 중 불씨가 날려 산불로 비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헬기 1대, 소방차 등 산불진화장비 5대, 산불진화대원 30명을 투입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20분쯤에 주불에 대한 진화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오후 3시3분쯤 구례군 신동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57분만에 진화됐다.
광주 강산구의 한 야산에서도 오전 11시54분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46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현장의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농번기를 앞두고 영농부산물 소각 등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100m 이내 지역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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