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시험운영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소방서(서장 서승호)는 13일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본격 도입을 위한 시험운영을 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에 목적지를 설정하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해 교차로 통과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험운영은 광양시, KT, 도로교통 관리공단이 함께 직접 단말기가 설치된 소방차량을 운행하면서 시스템 정상작동 여부와 신호변경 거리 데이터값 측정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이 없는지 확인했다.
이 시스템은 광양시 262개소의 교차로에 적용하고, 3월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우선 신호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면 현장까지 도착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광양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긴급차량이 교차로 통과 시 교통사고 위험성도 줄일 수 있어 소방대원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승호 광양소방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작동하면 시민들은 일시적으로 신호대기 시간이 증가하지만, 우리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광양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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