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완전공영제' 신안군, 16년째 요금 1000원 동결

각종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경제 부담 완화

신안군 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모습/뉴스1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전남 신안군이 16년째 버스요금을 동결했다.

군은 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어려운 서민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내 버스요금 1000원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16년째 일반 1000원 버스요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 해 이용객 67만여명 중 80% 이상이 무상교통(65세 이상·학생 등) 혜택을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비자 물가는 물론 가스, 전기 등 공공요금이 전방위적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편리한 교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버스요금 동결, 무상교통 지원, 해상 및 육상교통지원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