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진 광주 북구의원 "인도용 제설 장비 전무…정책 개선해야"
-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 북구의 제설 정책이 차도에서 인도 중심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혜진 광주 북구의회 의원은 31일 제28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구에서 운영 중인 제설 정책은 철저하게 보행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24일 광주에는 역대 세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다"며 "하지만 북구에는 2.5톤 이하 인도용 제설장비는 단 1대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하루에만 151건의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며 "인도는 사유재가 아니라 공공재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설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제설 취약 지역을 수시 점검하고, 제설함을 설치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기본권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북구 관계자는 "제설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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