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2.2㎝ 눈 내린 광주, 10개 시내버스 노선 변경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DB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DB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이틀동안 최대 12.2㎝의 눈이 내린 광주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우회·변경 운행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버스노선 101개 중 10개 노선이 단축되거나 우회해 운행 중이다.

노선은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경될 수 있으며, 추가되거나 원상 복구될 수 있다.

현재까지 우회 운행되는 노선은 6개다. 지난 23일부터 내린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럽거나 경사진 무등산 전망대, 대촌주민센터, 용봉동 동산마을 일대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첨단에서 와산으로 향하는 91번은 비시동에서 신촌 구간을, 장등동에서 연천으로 가는 187번은 전망대에서 석제를, 축산시험장에서 출발, 송학에 도착하는 96번은 동산마을에서 내기 구간을 미운행한다.

호가정에서 창교, 대촌주민센터에서 장암마을로 가는 99번은 동곡분토에서 마곡, 에너지밸리입구에서 구야촌 구간을 가지 않는다.

경사지거나 도로가 협소, 이용량이 적어 변경되는 노선은 4개다.

산수시장에서 원효사, 고룡정보산업학교에서 와산, 원사호마을에서 임곡교 구간 등도 미운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강설에 따라 시내버스를 우회 운행한다"며 "구간 도로가 정상화될 때까지 변경된 노선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