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축구감독,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고향 발전 보탬 되길…지난해 진도군민의 상 수상

허정무 이사장(왼쪽)이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3.1.9/뉴스1

(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고향인 전남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9일 진도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인 지난해 말부터 기탁 의사를 밝힌 허 이사장은 최근 진도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허정무 이사장은 기탁식에서 "진도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며 "기부금으로 표현된 제 정성이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진도군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도군은 올해 1월초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으로 진도에서 수확한 쌀, 울금, 구기자, 미역, 전복, 꽃게 등을 비롯해 농수산물과 지역상품권, 관광상품이용권 등 28종을 선정하고 기부금 확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허정무 이사장의 소중한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