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민주노총 "화물연대 투쟁 지지"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가 13일째 총파업 중인 화물연대의 투쟁을 지지하고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광주본부는 6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의 정당한 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해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고 반헌법적인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탄압은 화물연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개혁을 빙자한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현 정부가 최대 걸림돌인 민주노총을 표적으로 탄압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화물연대의 총파업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거리에 나왔다"며 "우리는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들의 결의를 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사전영상 방영을 시작으로 이종욱 본부장의 대회사,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의 연대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조합원 1000여명(경찰 추산)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출발해 광주시청, KBS, 무각사, 롯데마트를 거쳐 민주당 당사로 돌아오는 2.3㎞를 행진할 예정이다.

ddaum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