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남해안 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 부지 확정…태인동 일원
강의실, 사무실, 기숙사 등 연수시설, 컨벤션, 체육시설 등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만권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과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남해안 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부지가 태인동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부지선정위원회가 연수원 부지를 태인동 1805번지 일원으로 선정·통보했다.
부지는 태인동 1805번지 일원 시유지(3만2995㎡)로 국비 286억원이 투입되며, 강의실과 강당, 사무실, 기숙사 등 연수시설을 포함해 컨벤션, 체육시설 등의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연수원은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완공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책임 운영하게 된다.
연수원이 완공되면 철강, 석유화학, 우주항공, 방위산업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편성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비대면산업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 4차 산업혁명에 큰 역할을 담당할 인력양성기관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중소기업들이 이용하는 타지역 연수원은 원거리로 접근성이 낮고 일반적인 교육 위주였으나, 광양만권 중심으로 밀집된 제조업들의 수요에 부응해 현장 맞춤형 특화 전문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에 건립되는 중소기업연수원은 철강산업 탄소중립 대응과 이차전지·수소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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