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16일간 일정 마치고 폐막…16만명 방문
달빛 아래 24만점 국화 꽃 감상
국화 전시는 20일까지 연장
- 박진규 기자
(영암=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영암군의 월출산 국화축제가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16일간 '힐링 영암! 국향에 취하고 달빛에 물들다!'를 주제로 기찬랜드 일원에서 열린 올해 국화축제에는 16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24만여점의 다양한 국화 조형물과 작품들을 관람하고 여러 특색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인 '국화꽃길 달빛야행'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기찬랜드 및 구림한옥마을 일원을 걸으며 가을밤 산책을 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월출산 보름달과 별보기 체험'은 보름에 맞춰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 목성과 토성까지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영암군은 축제 기간중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예정됐던 축하공연과 행사를 모두 취소하면서도 축제장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백제의상체험, 전통놀이 및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 등을 운영,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활동을 실시, 3년 만에 열린 대면 축제로 많은 인파가 붐볐음에도 질서정연한 분위기 속에서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우승희 군수는 "축제기간 중 어려움도 많았지만 호평 속에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식적인 축제의 막은 내렸지만 가을을 아쉬워하는 군민과 관람객들을 위해 20일까지 국화 전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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