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광양·포항·당진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 머리맞대
광양시,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 개최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철강산업도시 전남 광양·경북 포항·충남 당진시가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2시 광양·포항·당진시(이하 3개 도시)와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당진제철소(이하 3개 제철사),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제3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을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철강산업도시의 탄소중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철강산업도시의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과 적극적인 참여방안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철강산업도시 3개 도시와 3개 제철사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철강산업도시 상생 협약서에 서명·낭독하고, 뜻깊은 실행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환경부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전략 △3개 도시 민간 환경단체의 철강 분야 탄소중립과 제철도시의 현주소 및 사례 발표 △㈜포스코의 탄소저감 및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 △현대제철의 자원순환 모델 △전문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탄소중립을 위한 CCUS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의 철강슬래그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주제로 8명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는 광양·포항·당진시 관계 공무원, 3개 제철사, 지역 환경단체, 제철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해 철강산업 분야의 동향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철강산업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와 친환경 철강도시 구현을 위한 포럼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며 "더 늦기 전에 철강산업도시와 제철소가 탄소중립에 앞장설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산업 공정(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이를 저장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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