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장, 여야 넘나들며 국비확보 총력
민주당 예결위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방문
- 박진규 기자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박홍률 목포시장은 3~4일 이틀에 거쳐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출신 김원이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원식 예산결산위원장, 황희·윤영덕·임종성 예산결산위원과 면담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전 원내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 내정자, 조수진 의원과 면담하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해야 할 주요 중점사업이 국회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시가 국비 확보를 요청한 중점사업은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45억원) △임성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58억원) △경동성당 종탑 원형회복(8억원) △소형선박용 저탄소 고효율 탄소중립 연료 실증사업 유치(16억) 등이다.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오랫동안 방치된 지역 여학생 기숙사인 목포 청해사를 활용해 역사교육, 체험공간 등 전국적 문화교육시설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증액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임성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는 침수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삼향천 범람이 우려되고 있어 도시침수 방재를 위해 국비 증액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현안 해결을 위해 연말에 배분될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청했는데 주요 사업은 지역현안 사업인 다목적 실내 트레이닝장 조성 업(25억원), 해안로배수펌프장 노후펌프 교체사업(13억원) 등이다.
박홍률 시장은 "주요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사항을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며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이 국회 심의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심사, 예결특위 및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초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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