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 비전 선포
제48회 고흥군민의 날 행사 개최…간소하게 진행
- 서순규 기자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코로나19로 4년 만에 옥외 행사로 열린 전남 고흥군민의 날 행사가 '이태원 참사'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고흥군은 1일 박지성공설운동장에서 군민과 출향향우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고흥군민의 날' 행사를 갖고 고흥군민의 대화합을 다짐했다.
당초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행사로 전야제와 화합한마당 체육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참사에 따라 희생자를 추모하고, 슬픔을 함께하고자 전야제 등 주요행사는 취소하고 기념식과 비전선포식만 간소하게 추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민선 8기 공식비전으로 선포했다.
군민의 상은 고흥군의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과 봉사로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사회·복지·산업 부문의 김순석씨가 수상했다.
공영민 군수는 "제48회 고흥군민의 날을 맞아 개최한 이번 행사가 고흥군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 통합을 이루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면서 "군민화합의 에너지가 고흥인구 10만을 달성하는 에너지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드론 중심도시 건설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 8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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