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광주시민 사상자 4명 신원 확인
남성 2명, 여성 1명 사망…20대 여성 1명 뇌사 상태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로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광주시민 4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태원 참사와 관련이 있는 광주시 내 사망자는 3명(남성 2명, 여성 1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장모씨(25·광주 서구), 남모씨(45·광주 남구), 오모씨(23·여·광주 서구) 등이다.
이들은 각각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용인 세브란스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 상태의 환자도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사자는 박모씨(27·여·광주 북구)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이태원 참사 관련 위치정보 확인 및 신원 확인을 요청한 신고 건수는 광주에서 65건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참사 소식을 접한 후 '서울에 사는 자녀 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소재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늘 오전 5시부터 119를 통해서도 '서울에 있는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광주에서 14건 접수됐다.
한편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성별은 여성이 97명이고 남성이 54명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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