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3년 도서종합개발사업 국비 194억 확보

올해보다 51억 늘어…58개소 대상 사업 추진

완도군 도서종합개발사업 대상지인 청산도 전경/뉴스1

(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내년 도서종합개발사업에 올해보다 51억원이 늘어난 국비 194억원을 확보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섬 지역의 생활 기반 시설 정비·확충으로 주민복지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2개 부처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2017년까지 3차 계획이 마무리됐으며, 2018년부터 2027년까지 4차 계획(총 사업비 1180억원)을 수립해 추진하는 장기 계속 사업이다.

올해는 금일 척치지구 소규모 어항 정비, 청산 슬로길 개선 등 56개소에 국비 143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23년도는 총 58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계속 사업 47개소를 포함, 신규 사업으로는 그동안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배제돼 추진하지 못했던 소규모 어항 개발, 마을 진입로, 관광지 정비 등 주민 생활 및 소득과 직결되는 사업(11개소)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 숙원도 해결할 방침이다. 일부 사업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체 설계단을 운영해 설계 용역비로 지출되는 예산을 절약하고 민원 해결에 투자해 예산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특산물의 원활한 생산과 수송 등으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된다"며 "앞으로도 섬을 활력 있고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