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다도 입양하세요"…해남군, 송호해수욕장 반려해변 지정

해변관리, 정화활동, 해양환경보호 인식개선 활동 펼쳐

19일 해남 송호해수욕장의 반려해변 지정을 기념한 환경교육이 실시됐다.(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땅끝에 위치한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이 반려해변으로 지정됐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반려해변 지정은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가꾸자는 취지로 시작된 해양수산부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해변을 입양해 반려해변으로 관리하게 된다.

송호해수욕장은 송호초등학교와 송지면 송호어촌계, 지역 환경단체 등이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해변관리와 정화활동, 해양환경보호 인식개선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19일에는 입양단체와 코디네이터인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해변 입간판 설치 기념식과 해수욕장 정화활동, 해양환경 교육행사를 실시했다.

해남군은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와 해양환경 교육사업 협약을 통해 해변 주민들의 환경정화 캠페인과 교육 등의 사업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