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 18일부터 총파업 돌입…156대 전면 운행 중단

임금협상 결렬…목포시, 막판 설득 나서

10월18일부터 총 파업에 들어가는 목포지역 시내버스/뉴스1 ⓒ News1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내버스가 18일 총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자동차연맹 광주전남지역노동조합 소속 태원·유진지부(목포시내버스 노조)는 18일 첫 배차부터 버스운행을 중단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업결정으로 목포시내버스 156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목포시내버스 운송업체인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의 조합원들은 지난달 27~28일 조합원 329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투표자 318명 중 294명의 찬성(92.4%)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후 지난 11~12일 노조 간부회의를 소집해 논의 끝에 18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목포시내버스 노조가 사측에 임금체불 해소와 임금협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도로변에 걸려 있다.2022.10.3/뉴스1

노조는 올해 초부터 사측과 임금협약을 추진하며 7.4% 임금인상과 한 달 만근일수를 기존 13일에서 12일로 단축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시내버스 이용객 급감과 가스비 상승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체불과 가스비 체납 등 재정 악화가 심각해 임금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5차례 교섭을 진행했고, 지난 8월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이후 3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목포시는 13일 노조 지도부를 만나 막판 설득에 나설 계획이며,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중이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