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청년들과 월요대화…"청년정책 업그레이드"

청년 20여 명과 부채·구직·자산형성 방안 등 허심탄회한 논의

강기정 광주시장이 19일 오후 시청 18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2회 월요대화'에 참석해 청년 관련 주제로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2.9.2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청년들과 만나 청년들의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청년들이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청년 정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19일 오후 7시 2차 월요대화에서 청년 20여 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코로나19로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는 부채 문제를 포함해 구직과 자산형성 등 폭넓은 청년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가은·김스잔·문석준·신예은·임채은 청년, 주세연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광주드림은행)센터장, 구문정 금융사회복지협회센터장, 백경호 광주청년일경험드림+(전남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김다정 광주청년유니온위원장, 조현호 시 청년정책관, 황철호 시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월요대화는 9월5일 1차 시민단체와의 만남 이후 두 번째 대화로 광주시 청년정책인 청년부채와 자산, 구직활동지원 등 청년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광주시 청년정책인 청년13(일+삶)통장, 드림은행(부채), 청년일경험드림+ 사업 참여 청년들이 참석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정책 이용 후 삶의 변화 등 생생한 이야기가 오갔다.

청년실태조사, 그간 광주시가 추진한 청년정책사업 현황과 사례 빅데이터화,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홍보 확대 등에 대한 의견도 모아졌다.

시가 추진해온 청년일경험드림+ 사업 등의 양적 확대 등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청년정책 실현 필요성도 제기됐다.

광주시 청년정책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청년은 "부채 해결에 도움을 받고 현재는 원하던 분야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다"며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은 심리적으로 쉽게 위축될 때가 많은데 사업에 참여하면서 심리적 지지기반이 생겨 든든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광주를 위해 청년정책 시즌2를 준비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청년들의 어려움, 바라는 점 등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참 좋은 시간이었다"며 "청년들이 광주시 청년정책 버전2 업그레이드를 바라는 만큼 자리에서 제안된 청년실태조사와 정책사업의 사례 빅데이터화 작업을 한묶음으로 추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불균형 해소를 위한 홍보 확대에 대한 의견도 등도 귀담아 듣겠다"며 "청년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부채, 구직, 자산형성 등을 지원하고 광주 청년의 빛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격의 없는 만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목표로 △경청하기 △설득하지 않기 △대화 중 끼어들지 않기 3가지 원칙 아래 진행하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다. 9월26일에는 문화체육 분야 관계자들과 세 번째 월요대화를 열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 대표 청년행사인 '제8회 광주청년주간'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예술공연(EDM Festival, K-pop 공연 등), 길거리 버스킹, 청년정책컨퍼런스, MBTI 성격 진단 검사과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