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원봉사자·의용소방대 117명, 포항 태풍 피해 지원

전남 자원봉사자들이 8일 태풍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전남도청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9.8/뉴스1
전남 자원봉사자들이 8일 태풍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전남도청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9.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의 복구를 위해 전남도민 117명이 나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전남 자원봉사자 26명이 차량에 탑승, 포항으로 향했다. 전날에는 12명의 자원봉사자와 세탁차량 1대, 밥차 1대 등이 포항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들은 이재민 및 자원봉사자 세탁과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침수피해지역, 가재도구 및 가옥 정리 등 포항시 통합자원봉사단과 합류해 봉사지역 및 봉사임무를 배정받은 후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전남 의용소방대 79명도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의 피해복구를 지원한다.

이날 오전 6시쯤 여수와 광양지역 대원 40명, 곡성과 구례지역 대원 32명, 소방대원 등 79명이 포항으로 향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청소나 도구 정리 등의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폭우로 구례군 지역에 침수가 발생했을 때 경북 5개 단체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에 도움을 줬다. 이에 전남 자원봉사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은 영호남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복구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전날 열린 피해상황 대처 회의에서 "이번 태풍으로 가장 피해가 큰 포항 등 경북지역을 위해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인력과 물자를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