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고독사 예방' 위해 1인 가구 전수조사
전체 1만 5539가구 중 18571가구로 55.17%
- 서순규 기자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최근 1인 가구의 고독사나 사회적 고립 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곡성군은 총 1만 5539가구 중 1인 가구가 8571가구로 전체의 55.1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다림돌 고독사 예방센터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고독사 방지 및 응급안전지원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에 대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다. 조사는 기초연금, 맞춤형 돌봄 등 노인 복지 대상에 속하지 않는 64세 이하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1차 조사에서는 읍면 인적 안전망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8578가구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조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2차 현장 방문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자를 위기 정도에 따라 분류하고 공적 지원(기초수급, 차상위, 긴급복지 등) 또는 민간 서비스(정신건강, 치매, 금융, 법률 등)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취약 계층, 다자녀가구, 한부모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특별 발굴 기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긴급복지 생계비 등 각종 공공서비스를 연계하고, 민간 자원을 활용해 지원함으로써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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