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에…신안 퍼플섬 추석맞이 농수산물 판매행사 연기

9월23일 '섬 왕새우 축제'와 연계해 다시 진행

2021년 열린 신안군 농산물 직거래장터/뉴스1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추석맞이 농·수산물 판매행사'를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3일부터 이틀간 신안 퍼플섬에서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신안군연합회와 신안군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농수산물 판매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북상으로 기상악화가 예상돼 판매행사를 연기하고 오는 23일부터 개최하는 '섬 왕새우 축제'와 연계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판매행사를 위해 연기하게 됐다"며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매년 청청해역에서 생산된 제철 수산물을 이용한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퍼플섬에서 '섬 왕새우 축제',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홍도에서 '섬 불볼락 축제', 10월1일부터 10월3일까지 지도 젓갈타운에서 '섬 새우젓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