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 달성 총력" 강진군, 강진품애(愛)살기 운동 전개

지역 거주 외부 주민에 주소 이전하기 적극 권장

강진원 강진군수(가운데)와 청년마을만들기에 참여한 청년들이 거점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강진군 제공)2022.8.30/뉴스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인구수를 지키기 위해 '강진품애(愛)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강진품애(愛) 살기운동은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강진에 거주할 것을 독려하고 지역 거주 주민 중 관외에 주소를 둔 군민에게 주소 바로 두기를 권장하는 운동이다.

또한 귀농‧귀어‧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을 유치하고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 중 먼 거리를 출퇴근하는 직원에게 강진에서 살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진산단의 에스디피브이㈜, ㈜로우카본 등 입주기업에서 강진군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를 이용해 총 120명이 전입했다.

군은 올해도 강진품애(愛) 살기운동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기관단체·기업체에 대해 전입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직원 수 5인 이상 기관단체 및 기업체 중 △5명 이상 10명 이하 전입한 기업은 50만원 △11명 이상 20명 이하는 100만원 △21명 이상 30명 이하는 150만원 △31명 이상 전입한 기업은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진 인구 5만 달성'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연도별 로드맵을 구축하고 추진한다.

향후 5년 동안 신규 주택단지 2000세대 조성, 관광객 500만 명 유치, 푸소(Feeling-Up, Stress-Off) 체험 확대, 4차산업혁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부 청년들이 2주간 강진에 머물면서 꿈을 키워가는 행안부 주관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외부지역 청년 4명이 강진 정착을 희망하기도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강진 인구 5만명 달성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강진의 뛰어난 관광 인프라와 푸소 프로그램, 청년 강진 살아보기 등과 연계해 관광객을 다수 유입하고 푸소농가의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력있는 강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