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광주교통방송 12일 '도로 위 양심을 찾아라' 특집 방송
교차로 우회전 준법 운전자 선정 100만원 주유권 지급
경찰과 합동 캠페인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도로교통공단 TBN광주교통방송은 12일 광주 도심에서 '김경식의 오토쇼 으라차차-도로 위 양심을 찾아라! 횡단보도 STOP! 백만원 GO!' 전국 특집 생방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2일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된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올바른 교차로 우회전 통행 방법 등을 알리고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TBN한국교통방송이 제작하고 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 한 달을 맞는 12일에는 광주 도심 교차로 한 곳을 선정해 오전 11시부터 오전 11시 55분까지 현장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경찰과 함께 도로 위 양심 2호 운전자를 찾아 주유권 100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날 방송에는 임용환 광주경찰청장 등 경찰이 출연해 준법 운전을 당부하고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광주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19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진행한 첫 방송에서는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등의 교통법규를 준수한 양심 1호 운전자가 탄생했다.
기현호 TBN광주교통방송 사장은 "차량 운행 시 우회전을 할 때 일단 멈추고 서행하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며 "횡단보도가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 위 녹색지대가 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TBN광주교통방송의 주파수는 FM 97.3㎒ (전남 동부는 103.5㎒)이다.
한편 지난해 광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49명으로 이 중 43.8%인 21명이 보행자였다. 횡단보도 횡단 중 9명이 숨졌고, 무단횡단 5명, 도로상 5명 역과 2명 등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35명 가운데 15명(무단횡단 9명, 보도상 2명, 횡단보도 횡단 2명, 도로상 2명)이 보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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