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평화의 소녀상 앞…기념부스 운영·헌화·영화상영

202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안내 포스터.(광주시 제공)2022.8.10/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오는 12일 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기림의 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시민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 기념부스를 마련해 헌화행사, '지금, 기억해야 하는 이유' 전시,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영화상영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제10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심각해지는 역사부정에 맞서 '지금, 우리가 함께 일본군성노예제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를 통해 피해자의 아픈 역사와 용기를 기억하고 역사의 진실을 더 정확하고 깊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지정했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김순옥 시 여성가족교육국장은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더 깊이 공감하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일에 대해 위로와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