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1000만 관광시대' 계획 군민과 함께 수립한다

기본계획 용역에 주민참여형 방식 적용

김한종 장성군수가 축령산 편백숲 '하늘숲길' 사업지를 확인하고 있다. ⓒ News1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장성군이 '2030 장성군 관광자원개발 기본계획 용역'을 주민 참여형 계획수립 방식으로 추진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지역 관광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이번 용역은 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시대흐름을 반영해 콘텐츠화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남창계곡, 황룡강, 장성호 수변길 등 고유의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특화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둔다.

민선8기 장성군이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 코로나19, 세계경제 위기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이번 용역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

주목할 점은 관광계획 수립 과정에 군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다는 것이다. 장성군은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에 군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읍면별 주민회의와 사회단체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이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길을 관광산업에서 찾겠다"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장성 발전을 이루는 근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