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전남드래곤즈 감독 자진사퇴…"성적부진 책임"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3년동안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를 이끌었던 노상래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했다.
노상래 감독은 4일 "올 시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상위스플릿)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많은 아쉬움이 남고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어 "선수들을 믿고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노 감독은 올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이며 10위(8승 11무 19패 승점35점)로 시즌을 마감해 하위스프릿시스템으로 강등됐다.
2014년 전남드래곤즈 감독에 취임한 이후 첫 해인 2015년에는 9위, 2016년에는 5위로 K리그 승강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재임기간동안 김영욱, 이슬찬, 한찬희, 허용준 등 전남 유스 출신들이 프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 유스 육성에 기여했다.
한편 노 감독 후임에는 유상철 전 국가대표 선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sk@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