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감, 팽목항 분향소 찾아…유가족 위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2015.4.15/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2015.4.15/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진도=뉴스1) 신채린 기자 = 광주와 전남 교육감이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15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장휘국 시교육감과 장만채 도교육감이 팽목항에 마련된 임시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장휘국 시교육감과 장만채 도교육감은 함께 분향소를 찾아 각각 헌화와 분향을 나눠서 했다.

이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고 최정수군 삼촌 최모(45)씨와 고 김웅기군 어머니 윤모(49)씨를 만나 이야기를 청취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유족에게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유족들과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게 힘이 된다면 기꺼이 할 수 있다"며 "적은 힘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장만채 도교육감도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교육청에서 어떻게 해주셨으면 하는지 간략하게 말씀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유족은 "분향소에 내려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것이 형식적이 아닌 것이었으면 좋겠다"며 "일부 공무원들이 내려와서 좋지 않은 소리를 하는 것을 가족들이 들어 속상해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육이 최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직에 계신분들이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shin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