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 291명, 실종 13명
[세월호참사] 선체외판 절개 4층 선미 집중 수색…이달말까지 3단계 수색
- 김사라 기자
(진도=뉴스1) 김사라 기자 = 사고해역의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합동구조팀은 오전 8시48분부터 입수해 3층 선수 격실과 식당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식당 의자 밑에 있는 희생자를 발견했다.
구조팀은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은 희생자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조회 및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인명피해는 승선 476명, 사망 291명, 실종 13명, 구조 172명으로 집계됐다.
구조팀 128명은 선체외판을 절개한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 및 3·4층 격실을 집중 수색한다. 4층 선미부 수색은 내부 장애물을 크레인을 이용해 완전히 인양한 후 이뤄진다.
다른 구역의 장애물은 선수 다인실로 옮기는 한편 유류품을 제외한 장애물은 공간확보를 위해 창문을 통해 선체 밖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깨진 창문 등 선체 개방 부위에는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한 자석이 부착된 유실 차단봉 114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조류의 흐름이 느려지는 정조시각은 정조시각은 오후 4시48분, 밤 11시28분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잠수사 안전 및 수중 수색 여건을 고려한 3단계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지는 1단계 수색에는 잠수사가 직접 수색에 나서는 한편 장비를 이용해 확인 작업도 같이 이뤄진다.
21일부터 25일까지인 2단계 수색에서는 1단계 수색결과를 토대로 수색이 미흡한 격실 또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을 중심으로 재수색한다.
3단계는 26일 이후 1·2단계 수색 과정에서 적용하지 않은 새로운 수색방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수색이 완료된 격실은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원격수중탐색장비(ROV·remotely operated vehicle), 수중카메라로 촬영 후 영상 및 판독결과를 실종자 가족들에게 제공해 확인절차를 거쳐 수색범위를 압축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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