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協 "광주시장 전략공천, 시민 선택권 훼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시민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 정치, 새 인물론'에 원칙적으로 공감하지만 그것이 이번과 같은 방식(전략공천)으로 행해지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단체는 "전략공천은 6월 항쟁 이후 진화된 정당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으로 광주 시민들의 선택권을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발전, 시민의 선택권, '새 정치'라는 다소 상충되나 결국 하나로 연결되는 과제 앞에서 광주 시민들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탁월한 정치적 식견과 선택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지자체 선거에서 공명정대한 자세로 유권자들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선의의 경쟁, 정책선거가 되어 광주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전략공천 및 선거과정에서 발생할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과 통합의 광주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시민협은 지난 3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6·4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천권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새정치민주연연합에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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