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기적 바라며" 도움의 손길 이어져
[세월호침몰]
- 한지호 기자
(진도=뉴스1) 한지호 기자 =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일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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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를 맞는 17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실종자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figure>◇ '도움의 손길' 곳곳에서 이어져
중대본은 의용소방대, 적십자, 바르게살기협의회, 대한조계종, 기독교연합회, 원불교 등 민간 기업들과 종교단체들이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접수된 구호물품은 식품, 식수, 이불 등 30여개 종류 총 20여만개에 이른다. 자원봉사의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신세계푸드, CJ푸드 등 기업들도 나섰다. 개인 봉사자들도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구조 활동을 돕겠다는 개별적 자원봉사활동가들의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모포·식수지급·주변 환경정화·급식·시신 운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구조·구호활동을 돕는 재난긴급대응단도 사고 첫날인 16일 구성돼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그 밖에 'KB국민은행 50인 봉사단' '세브란스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소속 의사 3명도 현장 응급 의료소 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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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를 맞는 17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실종자 가족을 위해 구호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figure>◇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발 벗고 나선 개별 봉사자들
봉사의 뜻이 있는 개인들도 자발적으로 현장에 도착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조활동을 돕겠다는 개별적 자원봉사자들로 자원봉사센터에는 자원봉사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야간 자원봉사 활동을 자원하고 나서 24시간 자원봉사도 이뤄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며 학교에서 따로 모금과 물품을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한 대학생은 페이스북에 "진도 봉사활동에 나설 활동가 30명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지 두 시간 만에 정원이 찼다.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지원을 신청한 박모(45·여)씨도 "같은 부모로써 마음이 아파 조금이라도 돕고자 지원 신청에 나섰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자원봉사, 후원·물품 기부 문의는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044-200-6068)과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061-286-3290~2)로 하면 된다.
j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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