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폐유수거선 침수…기름유출 차단(종합)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18일 오전 7시5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한 부두에 계류중인 폐유수거선 해진3호(132t)가 침수됐다.2014.2.18/뉴스1 © News1 서순규 기자

</figure>18일 오전 7시5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한 부두에서 계류 중인 폐유수거선 해진3호(132t)가 침수돼 기름이 유출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에는 연료유 2톤과 유성혼합물(세정수) 250톤이 실려 있었으나 해경 122구조대원들이 연료유 밸브와 화물창 배관 등을 봉쇄했다.

해경은 사고발생 이후 경비함정과 민간방제선 등 8척을 동원해 선박을 중심으로 오일펜스를 3중으로 치고 유출된 유성혼합물의 확산을 차단했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물에 완전히 잠겼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선박을 중심으로 오일펜스를 치고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았으며 구조대원들이 연료유 밸브와 화물창 배관 등을 다 봉쇄해 현재 더 이상 기름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일펜스 주변 방제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해상 크레인선을 긴급 투입해 사고 선박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선장 오모(65)씨 등 선원들을 대상으로 구체적 사고 경위와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 중이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