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현장에 '대변' 남긴 10대들 덜미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한 혐의(특수절도미수)로 강모(17)군 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군 등은 1월 2일 오전 1시께 광주시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윈스톰 차량을 뒤지다가 금품을 발견하지 못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군은 차량 내부에 들어간 뒤 사건 현장을 떠나기 전 뒷좌석과 창문에 대변을 남기면서 유전자 분석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게자는 "강군이 범행 당시 속이 좋지 않았는지 긴장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차량 내부에 대변이 묻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