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동향조사, 정부 R&D 내비게이션으로 자리 잡아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서울대 경제연구소가 정부 R&D 과제에 특허기술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11년에만 약 4505억원의 예산절감을 비롯, 미지원 사업 대비 1.37배 특허 추가 창출, 1.44배 우수특허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2011년 56% 수준인 특허기술동향조사 실시율을 2013년 70%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빠른 시일 내 각 부처 모든 과제로 확대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R&D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이와 관련, 오는 11일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16개 부처 R&D담당 과장 및 연구관리전문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R&D 효율화를 위한 범부처 특허기술동향조사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지식경제부 산하 연구관리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 조일구 기획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 R&D 과제의 기획 시 특허기술동향조사를 적극 활용해 나노융합․바이오 등 25대 산업기술분야에서 160개의 미래부상기술을 발굴․선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KEIT에서 기획하는 과제에 대한 특허기술동향조사 지원 확대를 특허청에 요청할 전망이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정부 R&D의 기획 단계부터 특허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정부 R&D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양질의 R&D 성과물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