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 자살예방 위한 조례 제정
2010년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에서는 연간 1340명이 자살했으며, 1사망원인 중 자살은 암, 뇌질환, 심장질환 다음으로 4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사망원인에서는 자살이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 조례는 자살의 사전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ㆍ시행하고, 이에 수반되는 행정적ㆍ재정적 지원방안 및 자살실태조사 실시와 구체적 실천을 위한 자살예방센터를 설치ㆍ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서구는 청소년 자살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와 협력해 학업이나 진로 문제 및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청소년과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이전 자살 시도가 있는 자살 고위험군 학생을 선별해 위기 대응과 분노 처리, 대인관계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응급의료센터, 정신보건센터, 119구급대, 알코올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우울증 환자관리와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치료․예방, 자살시도자 관리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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