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성과 실감 자부심 키우는 군정 펴겠다”

신년 기자간담회…올해 중점 추진 군정계획 밝혀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상‧하수도 확대,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박범인 금산군수가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군정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뉴스1

(금산=뉴스1) 송규복 기자 = 박범인 충남 금산군수는 9일 “올해는 지혜롭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성과를 실감하고 자부심을 키우는 희망의 군정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군청 1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는 사상 최악의 수해라는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으로 금산의 저력을 발휘한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군북면에 조성 중인 아토피자연치유마을과 관련해선 “오는 2030년까지 최고 수준의 주택 205동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전국 처음으로 면 단위 산골마을에 중학교 신설을 목표로 하고 도로, 상하수도, 전기, 주민교류센터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올해 중점 추진하는 군정 계획으로 △정주 여건 △살기좋은 금산 △금산교육 △세계인삼수도 △금산‧추부깻잎 △금산농업 △지역경제 △문화‧관광‧체육 △산림 정책 △보건‧복지 △선진 군정 등을 소개했다.

박 군수는 “특색있는 100개의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서겠다”며 “살기좋은 금산을 위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상‧하수도 확대, 자연재난 대비 정비사업,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어 “금산세계인삼축제 위상을 제고해 세계적 축제 반열에 진입했다”며 “올해 열리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건강축제가 될 것이고, 향후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30 세계인삼엑스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부 그린에코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금성농공단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인삼약초특화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기숙사 등을 조성하겠다”며 “추부면 종합골프복합시설 유치, 전통시장 시설‧콘텐츠 강화, 소상공인 대출 보증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동일한 지역적‧역사적 문화와 정서를 지닌 충청권 발전의 토대가 구축된다”며 “이를 통해 금산군은 지리적 중심의 편리한 교통, 스마트농업지구 지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songkb710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