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027년까지 하수도 요금 연 21.4% 인상

가정용 누진제는 폐지

홍성군청 전경. /뉴스1

(홍성=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홍성군은 오는 2027년까지 하수도 요금을 연간 21.4%씩 인상하고 가정용 누진제를 폐지한다고 9일 밝혔다.

하수도 요금 개편은 2012년 인상 이후 12년 만으로, 그간 가계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유예했으나 적자 폭이 커지면서 인상을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현행 하수도 평균 요금은 톤당 322.1원, 처리 원가는 3291원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9.8%에 불과해 생산원가 대비 요금 현실화율이 낮은 실정이다. 충남도 평균 17.5%, 전국 평균 45.6% 보다도 현저히 낮다.

가정용의 경우 월평균 9톤 사용했을 경우 기존 월 2340원에서 인상 후 2970원으로 월 63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효과가 미미한 가정용에 대한 누진제는 폐지해 단일요금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chansun21@news1.kr